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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머리 빨리 말리는 팁

무럭 무럭 커가는 딸아이들...

저녁이면 9살, 5살 두딸들의 머리를 말려주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이제 부쩍 커버린 첫딸과 아직 발음이 서툰 둘째 딸의 머리를 말려줄때면 많이 컷구나 혹은 더 벌어야겠다, 내가 건강해야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곤한다. 그리고 가끔은 참 머리가 빨리 마르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도 한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고 드라이기로 머리안쪽부터 말려주기 시작하는데 허리까지 내려오는 큰녀석의 머리칼은 완전히 마르기까지 오래걸려도 너무오래 걸린다.

 

드라이기와 수건을 함께 사용하자

'어떻게 하면 빨리 머리를 말려줄 수 있을까 ' 생각하다 손바닥의 흡수율에 대해 생각해보니 '참 멍청하게 머리를 말려주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머리를 말려줄때 수건과 드라이기를 함께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절반 내지는 1/3정도의 시간이면 끝나는게 아닌가? 하지만 약간의 불편한건 감수해야 한다. 수건을 잡고 머리카락을 잡는다보면 수건이 흘러내리고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노란 고무줄은 어디에나 있지 않는가?

불편함이 이어지면 사용이 꺼려지기 마련. 어찌하면 빨리 머리를 말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저녁마다 이어졌고 장갑으로 만들면 참 편리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생각했다면 누군가는 제품화 시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이미 드라이장갑이라는 제품이 많은 쇼핑몰에서 팔고 있는것이었다. 하나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막상 구입하기가 꺼려지고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아직까지 제품 구매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중 눈에 들어온 노란 고무줄 저걸 사용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돈드는것도 아닌데 즉시 실행해 보았다.

효과는 대만족이었다. 머리카락을 잡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으며 그냥 수건을 잡고 드라이기 할때와는 속도가 비교가 되지 않는것이다. 

 

일반 가정용 전력의 요금 구성

일반 가정용 전력요금 기준표이다. 누진요금이 적용이 되며 예를들어 월간 230kW를 사용하였을 경우 기본요금은 1,600원 사용요금은 60.7원*100+125.9원*100+187.9*30=24,29725,897원의 요금이 발생하게 된다.

 

 가구당 전력 사용량

 

월평균 가구당 전력사용량은 5백3십만 메가와트정도이며 년간 총 사용량은 약 6천4백만메가와트(1,000kWh=1MWh)정도의 전력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또한 2015년 인구총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2천1백만 가구가 약간 넘는것으로 조사되었다.(자료출처 :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이를 총사용 전력량에 대비해보면 가구당 평균사용량은 월평균 253kWh 사용하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고무줄&수건으로 머리를 말릴때의 경제적 효과

보통의 드라이기 옆면이나 뒷면에 보면 표시된 전력량은 2kWh정도가 대부분이다. 그보다 작을수도 클수도 있으나 평범한 드라이기를 기준으로 잡기에 적당해 보인다.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릴경우 편차가 있을 수 있으나 평균적으로 하루 15분 정도의 사용을 한다 가정하면 연간 91.25kW의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를 가구당 평균 전력 요금으로 kW당 계산하면 113.12원이 산출된다. 이를 연간 드라이기 사용 전력량에 곱하게 되면 10,322원의 전력을 대략적으로 드라이기 사용에 쓰고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산출된 금액을 총 가구수로 곱해주게 되면 2천1백6십억원 가량의 전력요금 드라이기를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고무줄을 묶은 수건과 드라이기를 함께 사용하게 될때 대략 절반가량 시간이 단축된고 보면 연간 1천 8십억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물론 변수가 빠진것도 많고 정확한 수치라 보긴 어렵지만 대략 500억원~1천억정원도의 요금을 고무줄하나만 있다면 아낄 수 있다는것이 한번쯤 해볼 만 하다라는 생각이 든다.